소하리 사업장에서 14차 교섭
기아차 노조가 24일 예정된 부분파업을 철회하고 사측과 추가 교섭에 나선다. 사진=김범준기자 bjk07@hankyung.com
기아차는 "올해 임단협 노사 협상이 재개돼 24일 정상조업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노사는 이날 경기도 광명 소하리사업장 본관에서 제14차 본교섭을 진행한다.
앞서 노조는 지난 18일 사측과의 13차 임단협 교섭 이후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어 24일부터 매일 주·야간 4시간씩 부분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2만원 인상 △영업이익 30% 성과급 배분 △정년 60세에서 65세로 연장 △통상임금 확대 적용 △잔업 복원 △노동이사제 도입 △전기차 핵심 부품 생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3일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3.3%의 찬성을 받고, 5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도 확보했다.
이번 결정으로 자동차 업계가 우려한 '9년 연속 파업'이 현실화되는 일은 막았지만, 본교섭 결과에 따라 언제든 파업이 이뤄질 우려는 여전하다.
노조는 교섭 결과에 따라 향후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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