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손흥민의 충돌 이후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쇼’라는 주장이 눈길을 끈다.
토트넘 감독 출신 셔우드는 8일 영국 언론 메트로를 통해 “요리스가 쇼한 것 같다. 라커룸서 해야 했을 행동”이라면서 “거의 한마디도 하지 않는 그에겐 정말 어색했다. 신중한 그의 성격과 전혀 맞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셔우드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토트넘 선수로 뛰다 2013년부터 이듬해까지 토트넘 사령탑을 지낸 ‘토트넘 전문가’다. 셔우드 전 감독은 “경기장서 계획적인 실랑이는 내 취향이 아니다. 라커룸에 남겨두어야 할 일이다. 아주 가식적이었다”라며 팀의 주장인 요리스의 ‘보여주기식 행동’이었다고 평가했다.
실제 현지에서는 앞선 경기에서 토트넘이 패한 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선수단에 강한 근성을 주문했는데 요리스가 이를 의식해 ‘쇼’를 했다는 시선이 적지 않다. 무리뉴 감독도 경기 후 이들의 충돌에 대해 “아름다운 장면”이라며 긍정적인 발언을 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과 요리스의 다툼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곧 실체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중계 카메라에 생방송으로 잡혔던 그라운드 위 말다툼뿐 아니라 터널, 라커룸까지 싸움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 과정을 다큐 팀이 밀착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아마존과 계약해 이번 시즌을 다루는 8부작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고 있는데 이르면 7월 말에 공개된다. 여기에 이번 손흥민과 요리스의 충돌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큐에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결별과 무리뉴 감독의 선임, 리그 중단과 손흥민의 태클과 입대 등이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충돌까지 더해지면서 토트넘의 축구장 안팎에서의 흥미로운 일들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July 08, 2020 at 08:5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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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전 감독 “요리스 버럭은 쇼”…아마존 다큐에 전모 드러날 듯 -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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