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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29, 2020

설훈 "윤석열 사퇴" 또 주장… 이해찬 함구령은 '쇼' 였다 -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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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29 15:28 | 수정 2020-06-29 16:49

'야당 대권후보 윤석열' 모양새 갖춰주는 여당... ㄸㅋ

▲ 설훈(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윤석열(60·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의 사퇴를 재차 거론하며 검찰 압박에 나섰다. ⓒ이종현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를 재차 거론하며 검찰 압박에 나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당내에 '윤석열 사퇴론 함구령'을 내렸지만, 또 다시 당 핵심지도부가 '윤석열 때리기'에 나선 것이다.

이를 두고 비판여론을 의식한 이 대표는 함구령으로 윤석열 때리기에 선을 긋는 모양새를 취하고, 설 최고위원이 윤 총장을 압박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설훈 "윤석열이 자진사퇴해야" 또 압박

설 최고위원은 29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사이에 갈등이 있으면 해소해야 한다"며 "상식적으로 (갈등을) 정리하려면 장관이 물러나겠는가. 하위자가 물러나는 게 상식"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 총장은 지난해 조국 전 법무장관 사태, 청와대의 울산시장선거 관련 하명수사 관련, 최근 한명숙 재조사, '검사장-채널A 기자 유착 의혹' 감찰 등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설 최고위원의 발언은 추 장관과 갈등을 일으킨 윤 총장이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설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이게 국민이 바라보는 시각 아닐까 생각한다"며 "검찰총장 임기가 법으로 보장됐는데, 법 이전에 (장관과) 갈등이 일어나면 수습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설 최고위원은 지난 19일에도 '윤석열 자진사퇴론'에 불을 지폈다. 설 의원은 당시 "윤 총장과 추 장관이 서로 다투는 모양으로 보이는 것은 지극히 안 좋은 사태"라며 "내가 윤 총장이었으면 벌써 그만뒀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여당 법사위원들이 추 장관을 상대로 "검찰개혁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고 압박한 지 하루 뒤의 일이었다.

파장이 커지자 이 대표는 지난 22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 총장 관련 언급을 자제하라고 요청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 법사위원인 박주민 의원도 23일 각각 방송 인터뷰를 통해 '윤 총장 자진사퇴론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 '윤 총장 거취문제는 당에서 논의한 바 없다' 등의 의견을 전하며 진화에 나섰다.

함구령에도 '윤석열 자진사퇴론' 여론 띄우는 與

이 상황에서 나온 설 의원의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서는 여권이 윤 총장 사퇴를 위한 여론을 치밀하게 조성한다는 말이 나온다. 이 대표 등이 당 차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표면적으로는 윤 총장 사퇴론에 선을 긋는 반면, 설 최고위원이 '개인적 의견'의 모양새로 윤 총장 사퇴론을 계속 부각한다는 것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행동대장으로 나선 설 의원이 여론을 살피는 것 같다"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 역시 "문 정부로서는 윤 총장이 임기 후반에 버티는 것은 부담일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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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9, 2020 at 12:5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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