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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3, 2020

세계 최대 모바일쇼 ‘MWC 2021’, 내년 6월로 개최 연기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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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24 08:05 | 수정 2020.09.24 08:17

MWC 2021 바르셀로나 연기를 알리는 공지. /MWC 홈페이지 캡처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1’이 개최 일정을 내년 6월로 연기했다. MWC 행사는 통상 매년 2월 개최된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주최 측인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가 일정을 연기한 것이다.

24일 GSMA는 MWC 공식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21 일정을 내년 2월 대신 6월로 일정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6월 28일~7월 1일 개최 방안이 유력하다.

마츠 그란드리드 GSMA 국장은 "이사회와 회원사들과 협의에 2월에 MWC 2021 상하이를 대신 열고 6월에 MWC 2021 바르셀로나 일정을 다시 잡기로 결정했다"며 "전시 참가자들과 바르셀로나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MWC 2021의 온라인 개최 가능성도 내다봤으나 GSMA는 결국 일정 연기를 감행한 것. GSMA는 대신 매년 6월 중국에서 열리는 MWC 상하이를 2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MWC 상하이는 주로 아시아권 기업들이 참가해 바르셀로나 전시회보다 규모가 작다. MWC 상하이가 일찍 열리는 것은 현재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MWC 2020 행사도 취소된 바 있다. 행사가 취소된 것은 1987년 첫 전시회를 시작한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었다. 만약 내년에도 코로나19가 잠잠해지지 않으면 2년 연속 전시회 취소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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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4, 2020 at 06:0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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