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이에 힘입어 코스피도 2640선을 터치했다. 이 영향으로 장중 사상 최고가도 다시 한번 경신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9.58포인트(0.75%) 오른 2637.34에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0.94% 상승한 2642.26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한 후 그 폭이 다소 완화된 2630선에서 거래 중이다.
지수의 상승 출발은 뉴욕증시의 호조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 오른 3만46.24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지수가 3만 선을 넘은 것은 사상 최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1.62% 상승한 3635.41에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다시 썼다. 나스닥 지수는 1.31% 오른 1만2036.7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가 1만20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9월 이후 세달만이다.주요기사
다만 국내증시의 상승폭이 둔화된 것은 기관의 차익실현 때문으로 해석된다. 오전 9시25분 기준 개인과 외국인은 932억원, 780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은 174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0.36% 하락하는 등 차익 매물이 출회된 점은 한국 시장 관련 기업들의 차익 욕구를 높일 수 있다”며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순매수가 지속될지 여부가 한국 증시 변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5.25포인트(0.60%) 오른 877.35에 출발했으나 현재는 그 폭이 다소 완화된 875.8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나홀로 1129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646억원, 34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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