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4일), 어제 자신의 사의 표명과 대통령의 반려에 대해 “진심을 담아 사의표명을 했던 것”이라며 ‘정치쇼’라는 지적에는 “심히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국회 예결특위의 내년도 예산안 종합질의에서 ‘사의 표명을 한 장관에게 내년도 예산 질의를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정치쇼 아닌가’라는 국민의힘 추경호 간사 위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어제 사의 표명을 한 것은 최종적으로 대주주 요건을 유지하게 되면서 제가 이야기 해 온 것과 다르게 스스로 말씀을 드리게 됐고, 두세 달 간의 논란에 대해 진정성을 담아서 누군가 책임있게 반응해야 하지 않느냐 해서 말씀드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뜻이 어제 발표가 됐고, 저는 인사권자 뜻에 맞춰 부총리 직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산안에 대해 질문 주시면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추경호 국민의힘 간사는 “예산 심사를 코 앞에 두고 국회에서 사의표명한 것에 대해선 심히 유감스럽고 국회를 경시하는 것”이라며 거듭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그 사안(대주주 요건 유지)이 부총리가 책임져야 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 부총리가 계속 일하는 게 맞다고 해 반려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당정협의는 당과 정부가 주요 사안에 대해 갈음을 확인하는 자리만이 아니”라며 “충분히 의논하고 합의가 이뤄졌으면 승복하고 정책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November 04, 2020 at 09:2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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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남기 “진심 담아 사의표명, '정치쇼'라니 심히 유감…인사권자 뜻 맞춰 최선”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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