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두산밥캣에 대해 주택착공 반등과 신제품 호조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두산밥캣의 지난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 줄어든 1조849억원, 영업이익은 0.8% 늘어난 111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0.5%포인트 늘어난 10.2%를 기록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전 분기 코로나 영향으로 19% 하락했던 것에 비해서는 전년 동기 수준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며 “특히 주요시장인 북미에서 기존 제품은 딜러 구매 이연으로 하락한 반면 신제품군(CT:콤팩트 트랙터/MTL:미니트랙로더/ZTR:제로턴모어)이 판매호조를 보였고, 유럽에서는 시장회복 지연에도 주요 제품인 MEX(미니굴착기) 판매호조로 전년비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에도 소폭 증가했는데 마케팅 비용 및 경비 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모기업인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이슈는 중립적 사안으로 두산밥캣의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으리라 전망했다.
지난 24일 두산그룹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두산인프라코어 지분(두산중공업 보유 36.1%) 매각 본입찰에서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유진기업 등 관심을 보이던 업체들의 입찰참여 소식이 전해졌다.
이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소송관련 우발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두산인프라코어를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으로 분할한 후 사업부문은 매각하고, 두산밥캣이 포함된 투자부문은 두산중공업에 귀속시키는 방안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밥캣 모기업의 지분매각으로 지배구조가 변화하지만 이미 시장에 알려진 사안이고, 두산밥캣의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영향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두산밥캣의 배당을 더 늘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2시 2분 기준 두산밥캣의 주가는 전날 대비 50원(0.16%) 하락한 3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사 및 더 읽기 ( IBK투자증권 “두산밥캣, 주택착공 반등·신제품 호조 수혜” - 이코노믹리뷰 )https://ift.tt/2JijuA8
비즈니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