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달님몰락 막을 수 없어"
조해진 "靑참모진 이해관계 일치…안 팔면 엑스맨 될 것"
![/조선DB](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08/10/2020081001422_0.jpg)
미래통합당 조해진 의원은 10일 라디오에서 “부동산 가진 분들은 빨리 나오고 싶었을 것”이라며 “부동산 사태 때문에 자신들이 엑스맨(내부의 적)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안 팔고 나가면 대통령에게 누가 되니 나가겠다는 말은 못하고 있었는데, 서로 이해관계가 일치되어 나갈 수 있었던 게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이 분들이 다주택을 팔아 치우고 1주택으로 가겠다고 한 약속을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며 “청와대에서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안 팔아도 된다?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끝까지 정권의 엑스맨으로 남는다”고 했다.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실장, 김조원 민정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이 다주택인 상태에서 사의표명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당회의에서 “수해(水害)로 온 나라가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들의 사직 쇼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부동산에 대한 주무 책임자는 가만히 있는데 비서실장, 그리고 부동산 정책과는 관계없는 수석들이 사표를 냈다”며 “잠시 상황만 모면하면 된다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짓”이라고 했다. 이어 “사표를 낸 분들은 처음부터 고위공직자로 자격이 없었다는 지적 그리고 직(職)보다는 아파트를 택했다는 국민의 조롱과 비판을 청와대는 뼈 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왼쪽)대표와 미래통합당 조해진 의원/연합뉴스](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08/10/2020081001422_1.jpg)
그러면서 “겉으로는 개혁을 외치면서 뒤로는 검찰조직의 건강성을 완전히 붕괴시키고 있는 이 정권의 반민주 행태에 대해서는 반드시 국민과 역사의 평가가 뒤따를 것”이라며 “야당을 압박하고 국회를 무용지물로 만들어도 달님의 몰락을 막을 수 없고, 별님의 추함도 감출 수 없다”고 했다.
검찰 출신인 통합당 유상범 의원도 “‘정권에 순치된 수사를 하는 사람에게는 혜택이 주어진다’라는 아주 안 좋은 시그널을 이번 인사에서도 드러냈다”면서 “윤 총장이 (그럼에도)원칙을 지키면서 계속 검찰을 이끌어 가는 게 맞는다”고 했다.
August 10, 2020 at 08:1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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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청와대 비서진 사의표명에 “사직 쇼” “정권 엑스맨” 십자포화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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