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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 2020

‘24세 최고위원’ 박성민 “여대생 기용이 쇼? 결과로 평가”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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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청년 감수성 필요…'주머니 속 송곳' 역할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최연소 지도부로 발탁된 박성민 최고위원이 2일 자신을 둘러싼 정치권 안팎의 설왕설래에 “열심히 할 테니 결과로 평가해달라”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최고위원 지명이 쇼라는 비난에 일리가 있다고 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파격 인사에 아무래도 많이 놀란 모양이라고 생각했다”며 “그게 쇼가 아니라는 것을 제가 보여드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신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 “저는 전시되기 위해 그 자리에 있는 것도 아니고, 제안을 받았을 때도 절대 그런 의도로 저를 지명하신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며 “이낙연 대표님과 계속 소통하면서 솔직하게 제 의견을 가감 없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젠더 감수성’과 ‘청년 감수성’이 필요하다는 해법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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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최고위원은 “사실 민주당이 청년 문제와 젠더 문제에 있어서 굉장히 미흡하다”며 “섬세하지 못했던 접근 방법을 조금 더 섬세하게 바꾸고 싶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청년 문제를 다뤘던 방식이 일자리에만 지나치게 집중된 점, 젠더 문제를 다루는 방식, 혹은 젠더 이슈가 터졌을 때 대응하는 방식 등을 예로 들며 “서툴고 투박했다”고 평가했다.청년문제에 관해서는 “청년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설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며 “일자리 문제뿐만 아니라 주거문제도 굉장히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청년 감수성도, 젠더 감수성도 굉장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민주당이 부적절한 발언을 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 그것을 바로잡는 ‘주머니 속 송곳’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31일 박 전 청년대변인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내정했다. 최인호 대변인은 ‘청년이면서 여성으로 젠더 문제에 기민·신속하게 대응할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1996년생으로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이다. 지난해 9월 민주당 공개 오디션을 통해 청년대변인에 선발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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