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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 News1 박세연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미국 대선에 대해 "트럼프가 지금까지 김정은과 벌였던 비핵화 쇼는 막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이든이 미국 대선에서 최종 승리를 거뒀다"며 이렇게 밝혔다.
태 의원은 "(북한의) 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인지, 안하려는 것인지 이제 더이상 전 세계를 혼란시키는 이런 쇼는 없을 것 같다"며 "바이든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마음을 놓으면 안된다. '북한이 핵능력을 축소한다면 김정은을 만날 수 있다'는 바이든의 발언이 핵 축소를 말한 것이라면 이는 곧 핵 군축을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은 앞으로 북핵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하지 않았다"며 "북한도 달라지고 있다. 미국 대선과 관련한 북한의 동향을 보면 대단히 신중하고, 성숙돼 있으며 치밀한 계산을 하고 있는 듯 하다"라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미국은 북한과의 수십년 동안의 핵 협상으로 굉장히 지쳐있다. 핵 협상에 지친 권태감으로 미국이 혹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몇개만 걸고 새로운 핵협상을 시작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이고, 북미간 핵군축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방미한다. 여당도 대표단을 미국에 보낸다고 한다"며 "바이든도 북한이 요구하는 것처럼 미국에 위협이 되는 북핵 위협을 먼저 제거하는 순서로 북핵 정책 기조를 잡고 있다면 우리에게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우리는 (미국의) 새 행정부에 북한 비핵화는 FM 방식대로 가야한다고 강력하게 목소리를 내야한다"며 "북한 핵 협상은 미국이 수십년동안 유지한 포괄적 핵 합의, CVID 검증에 기초한 FM 방식대로 가야한다"고 했다.
asd123@news1.kr
November 08, 2020 at 08:5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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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바이든 승리…트럼프-김정은의 비핵화쇼 막 내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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